지난 10일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 4회에서는 지윤(한지민 분)과 은호(이준혁 분)가 입술이 닿을 듯 초밀착 한 엔딩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시청률은 전국 11.3%, 수도권 11.3%, 순간 최고 14%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은호는 지윤에게 함께 걷자고 했고 둘은 30분 넘게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했다. 발밑에 온 농구공을 주워 든 은호. 지윤에게 농구공을 건넸고, 지윤은 단박에 림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둘은 공원에서 농구를 하던 학생들과 함께 농구 경기를 시작했다. 농구를 하며 지윤은 전에 본 적 없는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경기 후 지윤은 은호에게 "어떻게 한 번을 안 봐주냐"며 "나는 지는 거 싫다" 서운함을 표했다. 은호는 앞으로 대표님에게는 앞으로 다 져드리겠다며 그녀를 달랬다. 지윤은 그 말에 웃어 보였다.
늦은 밤 회사를 찾은 은호에게 '피플즈' CFO 미애(이상희 분)가 지윤과 혜진의 과거에 관해 설명했다. 과거 '커리어웨이'가 사기를 당했고, 지윤은 내부 직원이 투자사기에 연루됐다는 제보를 받고 진상 조사를 주장했다. 이용훈 대표는 책임지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이후 지윤은 배신자로 낙인찍혀 쫓겨났고, 혜진은 일을 수습해서 대표로 취임했다. 미애는 지윤이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설명하며 "그래서 지금의 천하무적 깡지윤이 된 거다"고 말했다.
지윤은 이날도 회식에 참여하지 않고 회사에 혼자 남아 야근했다. 은호는 "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와라. 기다리고 있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지윤은 회식 자리를 찾았다. 지윤과 함께 회식해 신이 난 직원들이 지윤을 둘러쌌고, 지윤은 한숨을 쉬며 연거푸 술을 마셨다. 은호가 등장해 지윤의 술을 대신 마셔줬고, 회식 자리 내내 눈으로 지윤을 쫓았다.
두 사람이 키스했을지, 앞으로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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