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년 특집 275회에는 배우 송혜교가 출연해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연예계 발자취를 밝혔다.
송혜교는 20대 시절의 활동과 삶을 회상하며 솔직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그때는 작품이 잘 안될 거라는 불안감보다는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일하러 가야 하는 게 짜증 날 때도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무슨 얘기를 그렇게 나눴냐는 질문에 송혜교는 "여자들끼리 만나면 뻔하지 않냐. 남자 얘기하고 일하는 얘기 하고"라고 답했고 시원시원한 토크에 유재석은 "늪에 빠진다. 돌리지 않는다"라며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혜교가 과거 각종 루머와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는 "한창 노희경 작가님과 연락을 자주 할 때 작가님께서 '네가 너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하셨다"며 노 작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와 30대의 화려했던 시절도 좋았지만, 지금은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송혜교는 "뉴스에 내 이름이 없는 게 행복하다. 이제는 천천히 내려오면서 소소한 것들을 즐기고 싶다"며 배우로서, 그리고 인간 송혜교로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여유로운 태도를 드러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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