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쿠팡플레이 '뉴토피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 그리고 연출을 맡은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좀비로 세상이 뒤덮인 아포칼립스 설정에 늦깎이 군인 남자친구 ‘재윤’과 당찬 곰신 여자친구 ‘영주’가 서로를 위해 달려가는 로맨스를 결합해 신선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좀콤’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체중 감량과 증량은 배우의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윤성현 감독님은 체중 증량을 요구하진 않았다. 근데 제가 부대원들을 끌고나가는 역할이기 때문에 듬직한 모습이 있어야 그림이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서 제 나름대로 증량을 했다. 끝나자마자 지금 또 찍고 있는 게 있어서 급하게 감량을 했다. 제가 체중이 왔다갔다 해서 기사화가 돼서 부끄럽더라. 저때 한 80kg 나갔는데 현재는 63kg다. 17kg를 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블랙핑크 지수는 '뉴토피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좀비물을 많이 봤었는데 대본을 봤었을 떄 좀비 사태 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사건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처음보는 형태의 좀비드라마가 나타날 것 같아서 궁금했다"며 "영주라는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자기가 선택하고 상상해나가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윤성현 감독님과 박정민 배우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수는 "(박)정민오빠랑 전화하는 씬이 있었는데 가까이서 소리가 들리더라. 전화 너머로도 들리는데 가까이서도 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뒷 쪽에 오빠가 있더라. 정민오빠 촬영이 없던 날이었는데 잘 들리더라. 지나가던 길에 들렸다고 하더라. 몰입이 더 잘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전에도 동료 배우의 촬영을 도와준 적이 있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박정민은 단호하게 "그 전까진 그런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영등포여서 들렀다. 지수씨는 안성까지 와주더라. 저 뿐만 아니라 부대원 모두가 지수라는 배우에 감동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지수는 "둘이 붙는 씬을 촬영하다 각자 팀 촬영을 하고 오랜만에 만나니까 많이 성장하고 많이 싸우고 온 눈빛이여서 뭉클하고 감동적이더라. 고생을 많이 한 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뉴토피아'는 2월 7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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