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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한그루 분)이 황진구(최상 분)에게 입양아라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23회에서는 신여진(나영희 분)이 잠적한 남편을 원망하고 있는 가운데 보육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자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여진은 "진구야. 내 손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서 찾아낼 거다. 남편은 남일 보듯 구경만 하고 있다. 내가 찾을 거다. 내 힘으로"라고 다짐했다.

이어 신여진은 보육원 원장실에 손수건을 두고 나왔고, 다시 찾은 원장실에서 윤성호(최종환 분)을 보게 됐다. 윤성호의 뒷모습을 본 신여진은 황진구에게 "아까 보육원 원장실에서 남자분을 봤는데 이상하게 마음에 걸린다"라고 털어놨다.

윤성호 역시 손자 이은총(김건우 분)에 대해 "은총이 찾으려고 저렇게 혈안이 되어있는데 자칫 혜성그룹에 핏줄인 게 알려질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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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진은 "지금도 내 탓이라고 생각해 유진이한테 아들이 있다고 해도 안 나타나냐. 그 정도로 내가 싫어?"라며 윤성호를 원망했다.

구하나(한그루 분)은 황진구(최상 분)에게 "든든한 가장이 될 거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고, 황진구는 "본인 챙겨가면서 가족을 챙겨라"라고 조언했다.

황진구의 조언에 구하나는 "동생들하고 은총이 하고 같이 있으면 돈 없고 집 없어도 마음이 꽉 찬 느낌이라고 말했다. 어릴 땐 늘 마음이 텅 빈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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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구가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라고 말하자 구하나는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라며 친남매인 구지석(권도형 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진구의 말에 "친남매 아니에요, 나 입양아예요"라고 입양아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하나는 "지석이 부모님이 아빠랑 친하셨다, 절 친딸처럼 키워주셨다. 양부모님 만나고 알았다.가족이란 건 참 든든한 거구나, 이런 게 사랑받는 거구나"라고 말했다.

극의 말미에 신여진은 손주 이은총의 사진을 보며 "뭐야 이 사진은?"며 "구하나 집으로 가자"라고 말해 앞으로의 극의 전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