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성 역), 그리고 특별출연 김영광(강철이 역) 등 매력 만점 배우 라인업이 완성됐다.

강철이는 "한양이라니! 절대 아니 된다"라며 버럭 하고, 그와 어린 시절부터 악연을 맺고 있는 여리는 강철이의 횡포에 치를 떨어,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도 잠시 강철이가 윤갑의 몸에 빙의하며 상황이 급히 반전하는 모습. 고상하던 선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해괴(?)한 행각을 일삼는 강철이의 모습에 여리는 "내겐 가장 소중한 얼굴인데, 그 안에 가장 증오하는 네가 자리 잡고 있어"라며 울분을 쏟아내고, 강철이는 "대체 왜 이 몸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는 거야"라며 난감해해 웃음을 자아낸다.
여리에게 설렘을 느낀 강철이는 "그냥 잡아먹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라며 처음 느끼는 '인간의 야릇한 감정'에 허둥지둥하며 웃음을 유발해, '귀궁'이 그려낼 이무기와 무녀의 혐관 로맨스에 궁금증을 더한다.

익살스러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퇴마 활극이 어우러진 기대작 SBS 새 드라마 '귀궁'은 2025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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