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공개된 STUDIO X+U 휴먼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에서는 황혼에 찾아온 사랑으로 고민에 빠진 자매, 박금연(송옥숙 분)과 박수향(예수정 분)이 등장했다. 한복 명장 박금연은 홀로 떠난 여행에서 '밥 친구'를 찾다가 용기를 내 '데이팅 앱'에 들어가 봤다. 그곳에서 금연은 지적인 풍모에 탄탄한 체격을 가진 근사한 남자 성낙원(박상원 분)을 만났다. 두 사람은 '젊은 애들'처럼 데이팅 앱으로 만났으니 나이나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자유를 누리기로 결심했다. 온갖 유치한 행동 속에, 둘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쌓였던 화병까지 날려버리는 해방감을 맛봤다. 무르익은 분위기 속에 두 사람은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짜릿했던 금연과 낙원의 열애가 하룻밤의 꿈으로 남겨질 것인지, 이들의 황혼 로맨스의 향방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또 석조는 과거 수향이 좋아했던 노란 튤립을 꽂아두고 '아픈 남편'의 모습이 아니라 한 '남자'로서 수향을 지키려는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수향은 무뚝뚝하기만 했던 석조가 수향 그 자체를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청춘의 그때 그 시절처럼 솔직한 석조에 수향 또한 마음속 깊은 곳 숨어있던 '소녀 감성'을 되찾는다. 그렇게 삶의 끝에서 다시 불타기 시작한 사랑과 함께 수향과 석조는 진한 입맞춤을 나누었다.
'실버벨이 울리면' 대망의 마지막 회는 21일 토요일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