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에는 "15년 만에 만난 선덕여왕 이요원 & 미실 고현정(사칭녀)"라는 제목의 웹예능 콘텐츠 '사칭퀸' 영상이 게재됐다.

이수지는 이요원의 말에 감동 받아 울컥해 하면서 "(제가) 진짜 눈물이 많다. 아기 낳은 지 3년 됐는데, 이후에 눈물이 더 많아졌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이요원은 "그러면 이제 없어질 때 됐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요원은 자신이 육아만렙 'T'라며 "제가 아이가 3명이다. 딸, 딸, 아들이다. 1번, 3번이 띠동갑이고 2번, 3번은 연년생이다. 한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수지는 "10년 공백이 있어도 부부가 계속 사랑을 할 수 있냐. 첫째 낳고 10년 후에도 부부가 사랑이 되냐"고 놀라워 했다.
이요원은 남편에 대해 "6살 연상"이라면서 '결혼 생활 몇 년 차냐'는 이수지의 질문에는 "허 참, 나 결혼 몇 년 차냐. 20년인지 21년 차 된 것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학부형들이 다 놀란다. 주변에 다 학부형들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자신의 주변인으로부터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둘째 이야기라고 했고 이요원은 "그냥 한 명만 낳아서 잘 키우고, 하고 싶은 일 했으면 좋겠다. 저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게 다 그냥 애들 따라다니는 거니까"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요원은 "박명수 선배님이 말한 거 봤냐. 젊은 친구가 여행을 다니면서 진로를 찾고 싶다고 하니 박명수 선배님이 '일단 어떤 일이든 직장을 먼저 구해라. 그래야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제가 그 릴스를 딱 보자마자 큰 딸이 연락이 온거다. 그래서 '헛소리 하지 마라. 한국와서 알바나 해라'면서 그 릴스를 보내줬다"면서 "딸이 '엄마 고맙다. 이런 말이 필요했다'고 하더라. 사실 내가 공감을 못해줘서 딸이 사춘기 때 힘들어했다. 지금은 엄마가 정리를 해주니까 좋다고 정신 차리겠다고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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