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지난 10월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이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 안타까운 사고를 조명한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재활용품 수거 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 인도로 진입하더니 차량 뒤를 걷고 있던 한 아이를 후진으로 충격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사고로 만 7세 故김리예 양이 가족의 품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에 스튜디오는 슬픔에 잠긴다.
'한블리' 제작진은 아이의 아버지와 삼촌을 직접 만나 그날의 전말에 대해 들어본다. 후방카메라가 있었음에도 아이를 보지 못했다는 가해차량 운전자의 변명에 유가족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개탄을 금치 못한다. 또한 유가족은 쓰레기 수거 차량이 인도로 진입했다는 점과 몇 달 전 인도 위에 있었던 석재 볼라드가 사고 당시 사라진 점 등 여전히 의문투성이로 남은 사고에 강하게 분노한다. 어린 딸을 마지막 인사도 못한 채 떠나보낸 유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에 이수근은 "나라면 무너져버릴 것 같아"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수근은 12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 출신 박지연과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첫째 아들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에 아빠 이수근과 동반 출연해 훈훈한 외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솔로로 돌아온 가수 장예은이 함께한다. 찰떡 단발머리로 유명했던 장예은은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함께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Picky'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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