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JANG' 방송인 장성규가 탄핵 정국 속 정치 농담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6일 처음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차JANG'에서는 게스트와 만나 세차와 대화를 진행하는 장민호, 장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와 장성규는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차를 둘러봤다. 차량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이를 본 장성규는 "원래 성격이 깔끔하냐"고 물었고, 추신수는 "그렇다. 모든 물건이 항상 제 자리에 있어야 한다.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추신수에게 "운동선수들은 깨지면 불안해지는 루틴 같은 게 있지 않나"라며 궁금증을 내비쳤다. 추신수는 "매우 많다. 야구장을 일찍 가는 게, 그 루틴들을 다 하려고 그런 것"이라며 "옷을 입거나 신발 신는 것 모두 왼쪽부터 한다"고 고백했다.

'왜 그러는 거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제가 왼쪽이라 그런지는 몰라도"라며 답변을 하려고 했고, 장성규는 "좌파냐"고 농담했다. 장민호는 "저희가 오늘 첫 방송인데 죄송하다"며 대신 사과했다. 추신수는 "제가 왼손잡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장민호는 "추 선수님은 가르마만 오른쪽이고 나머지는 다 왼쪽"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