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 법조계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5인 멤버가 'jeanzforfree'(진즈포프리)라는 SNS 계정을 개설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크게 위반하는 것으로, 향후 법정에서 전속계약 파탄의 책임 소지를 따질 때 매우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개설한 SNS 계정 'jeanzforfree'는 개설 3일 만인 16일 오후 기준 약 260만 명의 팔로워를 누적했다. 어도어 산하의 뉴진스 공식 계정은 1303만 명을 기록 중으로, 이는 5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이탈한 결과다. 'jeanzforfree' 계정이 뉴진스의 공식 계정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다는 단적인 예다. 업계 관계자들은 뉴진스 공식 계정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는 5인 멤버가 별도의 가족회사를 설립해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족회사 설립설'이 확산됐다. 이들은 위약금 소송과 상표권 리스크를 비롯해 인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만큼 투자자를 쉽게 찾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 바. 무엇보다 어도어와 전속계약의 효력 여부를 따져야 하는 상황에서 뉴진스를 품을 수 있는 엔터사는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3일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법원에 제기하고 멤버들에게 진솔한 대화를 청했으나,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섯 멤버들은 어도어의 호소를 외면한 채 기존 스케줄을 진행해 왔는데, 결국 한편에서 SNS를 개설하며 본격적으로 독자 행보에 나선 것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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