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편한세상' 지석진이 전소민과 최다니엘의 핑크빛 분위기를 의심했다.

13일 지석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지편한 세상'에는 배우 전소민, 최다니엘이 출연했다.

이날 전소민은 "'런닝맨' 하차 후 지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충격 고백하며 "불안한 업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하차 당시 지석진을 비롯한 멤버들이 잡고, 악담해서 겁을 줬지만 전소민의 굳은 의지에 응원하며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영화 이어 최근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 출연 중인 전소민은 최다니엘과 미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드러내 지석진을 놀라게 했다.

최다니엘은 요리 중인 전소민을 도와주기 위해 주방에 발을 들였다가, "나가 앉아 있으라"는 전소민의 말에 즉각 "네"라고 답하며 돌아와 폭소케 했다. 전소민이 베이글을 태우자 그는 "나 탄 거 좋아해"라며 다독였다.

또 전소민이 '요쪽베베'를 먹다가 입에 묻히자 "어른인데 알아서 닦겠죠"라더니 금방 휴지로 닦아주며 언행 불일치 태도를 보였다. 지석진이 이를 따지자 최다니엘은 "주인공이라서 챙긴 거"라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최다니엘과 첫 만남에 대해 "오정세 배우랑 사적 모임 자리에서 처음 우연하게 만났는데, 차갑고 내성적으로 보였다. 그런데 메이크업하고 만나니까 따뜻하더라"고 폭로했다. 최다니엘은 "사람과 만나면 거리를 두는 편"이라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전소민이 '런닝맨' 출신이라 몸을 잘 쓸 줄 알았는데 액션을 느낌있게 잘 못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전소민은 "나는 그런 역할로 들어간 게 아니다. 운동 못 하는 분장 롤이었다. 욘두 분장 못 봤냐"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연애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최다니엘은 "경험상 좋았던 것 같다"면서도 함께 출연한 일본 여배우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마지막 연애'를 묻자 그는 "몇 년 됐다"고 답했다.

"이상형은 귀여운 스타일"이라는 최다니엘의 발언에 지석진은 "둘이 이상하다. 내가 오버하는 거냐. 합리적 의심 아니냐"며 핑크빛 기류를 의심했다. 그리고는 "전소민 어떻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전소민은 "하하 오빠 여기 있었으면 난리 났을 거"라며 "나는 외모 안 본다.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다니엘은 "나는 연인이 같은 성향이면 좋겠다"며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