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딴따라'(연출 양혁, 작가 최문경)의 6회 방송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2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무대에 오른 팀은 김벼리와 장세령, 박민희와 최종원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박민희와 최종원이었다. 이들은 달콤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현실적 커플을 연기하면서 감미로운 보컬로 'Small girl'을 열창해 환호를 불러모았다. 웬디는 "두 사람을 보면서 연애를 하고 싶어졌다"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차태현은 최종원에 대해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 딴따라'의 성장캐를 보는 듯하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장세령이 아쉽게 탈락했다.
다음 대결은 편해준과 김하나, 모아나와 심상일의 대결이었다. 선공에 나선 편해준과 김하나은 QWER의 '고민중독'을 선곡해 풋풋한20대 초반의 썸과 연애 과정을 슬로우 모션 등 유머스러운 분위기에 설렘 가득한 연기를 선보였다. 신동은 "왜 눈물이 난지 모르겠다"며 "짧지만 강력한 콘티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등장한 모아나와 심상일은 2PM의 '우리집'을 배경으로 재즈바에서 만난 남녀가 서로에게 어필하는 연기를 펼치며 무대를 꾸렸다. 대결 결과에서 편해준과 김한나가 승리했고, 모아나가 탈락했다.

3라운드 첫 대결은 각각 한국무용과 국악을 전공한 이송현과 나영주였다. 나영주는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그동안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선보였던 나영주는 3라운드에서는 노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청각으로 느낄 수 있는 드라마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차태현은 "흠잡을 데 없지만 그렇게 신선하지는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빙이 이어가는 상황 속에서 박진영은 고민을 거듭하더니 이송현을 선택했다. 탈락한 나영주는 울먹이며 "'더 딴따라'에서 랩도 해보고 춤도 춰보고 저만의 틀을 깼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건넸다.
다음은 조혜진과 유우가 맞붙어 충격을 선사했다. 이들은 2라운드 매칭 라운드에서 한 팀을 이뤄 화제를 만들었던 만큼 3라운드 매칭 상대가 호명되자 유우가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선공은 조혜진이었다. 박진영은 "워낙 기본 실력이 좋다. 너를 안 뽑은 모든 기획사에 감사해 나는"이라고 말했고, 이에 조혜진이 "(탈락한 기획사들 중) JYP도 있었다"고 답하자 박진영은 당황하며 "그래서 더 연습을 했나 보다. 지금 이 순간 만난 건 (JYP가) 안 뽑아서 그렇다. 너무 감동이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뒤이은 유우는 크러쉬의 'Rush Hour'를 배경으로 조혜진과 다른 밝은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였다. 랩으로 포문을 연 유우는 엄청난 에너지로 마스터들까지 흥겹게 했다. 이어 만장일치로 조혜진이 승리했고, 유우가 탈락하는 반전이 펼쳐졌다. 대결 결과에 유우가 눈물을 쏟아내자 웬디는 무대로 곧바로 뛰쳐나가 유우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유우는 마지막 소감으로 "저는 무대에 있고 싶습니다. 아직 일본에 가기 싫습니다"고 밝혀 웃음과 눈물을 함께 선사했다.
박진영과 KBS가 손을 잡고 차세대 딴따라를 찾는 전대미문의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KBS2 예능 '더 딴따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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