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최후통첩 디데이…천문학적 위약금·법정 싸움 VS 어도어서 활동 갈림길[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433563.1.jpg)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문제 시정을 요구했다. 27일인 이날까지 내용증명 속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과 시정이 없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과 함께다. 이에 따라 뉴진스와 어도어 사이에서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
내용증명에서 뉴진스는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의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발언 관련 해명과 법적 조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다.
다만, 어도어는 이번 뉴진스의 요구사항 중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는 받아들일 수 없게 됐다. 민희진이 퇴사하며 어도어를 떠났기 때문이다. 만일 아니었다 하더라도, 민희진의 대표 복귀는 어도어로서는 뉴진스의 요구를 받을 수 없는 중대 요소였다. 앞단의 요구는 하이브와 어도어가 대의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민희진의 대표 복귀는 이미 여러 차례 수용할 수 없음을 확인한데다 최근 법원에서도 하이브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원칙 대응'을 고수해온 하이브는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복귀를 받아들일 명분이 없다.
뉴진스는 이를 비롯한 여러 이유를 빌미로 전속계약 해지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다만, 뉴진스가 하이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요구를 할 경우 천문학적인 규모의 위약금이 발생하게 된다. 정확한 위약금은 제대로 따져봐야 알겠지만 민희진과 어도어 전 부대표 2명은 지난 3월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생겨날 위약금과 관련 4500억~6200억 원으로 계산한 것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
전속계약 해지를 위해 위약금을 내지 않고 법정 다툼을 한다면 역시 최소 2년 이상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하다. 뉴진스로서는 활동 전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간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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