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전 아나운서 이정민 편으로, 절친 강수정, 박은영, 현영이 함께했다.
강수정은 KBS 아나운서 시절 뉴스보다 예능, 교양 프로그램에 더 활약했다. 그는 "아나운서 합격 후 9시 뉴스를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뉴스를 정말 못 하더라.뉴스할 때 너무 혼나서 트라우마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동기들이 너무 잘해서 비교됐다. 나는 목소리가 저음이었다"고 밝힌 강수정은 "미모는 플러스였다. 클로즈업하면 예뻤다. 바스트까지 끝내줬다. 복숭아 같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나중에 알았는데 '여걸식스'팀이 나 빼고 회식을 많이 했더라. (이)혜영 언니가 '너 안 올 것 같아서 안 불렀다'고 하더라. 그래도 물어봐야지"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현영은 "우리 회식에 정우성, 이정재 등 잘생긴 사람들 많이 왔다"고 자랑하며 "그때 수정이는 모범생 이미지라 깜깜해지면 집에 가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강수정은 "원래 관심 없었는데, 언니들 때문에 명품가방에 눈을 떴다. 10개월 할부로 명품가방을 사서 들고 다녔더니, 남편이 내가 명품가방 좋아하는 줄 착각하고 좀 사주더라"고 밝혔다.
당시 녹화 후 총알처럼 사라지는 강수정을 보고 연애를 확신했다는 현영의 말에 그는 "새벽 3시에 촬영 끝나면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일하러 갔다"며 부정했다.



아들이 먼저 발견해 아빠를 불렀고, 강수정은 목소리는 내지 못한 채 행동으로 '하임리히법'을 하라고 유도했지만, 결국 남편은 당황해 아무것도 못 했다.
가슴을 의자에 대고 셀프 흉부 압박을 가해 목에서 피를 토해낸 강수정은 "핏덩어리가 나오니까 아들은 '엄마 죽는다'며 자지러지고, 남편은 아들 안고 도망갔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본에서 지낼 때 싸우고 집 나간 적 있다"고 고백하며 "남편 욕은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우리 남편은 밥만 잘 차려주면 행복해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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