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이 호주 변호사 신혜선 씨와 두 번째 맞선에 나섰다.
이날 주병진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는 신혜선에게 마음이 기울어진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맞선 상대인 신혜선은 1971년생 53살 호주 교포 출신 변호사로, 고3 때 호주로 이민을 갔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 외국계 투자회사 업무 및 호주 변호사, MBA 수료 후 회사 가치평가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전에는 이상형이 주병진 씨라고 했다"는 신혜선의 고백에 주병진은 "진짜냐. 긴장해서 입술이 마르네"라며 립밤을 바르는 모습을 보였다.
신혜선의 "너무 멋있으시다. 변함없으시다. 호주에서 비디오테이프 빌려서 '주병진 쇼' 엄청나게 봤다"는 칭찬이 이어지자 주병진은 "칭찬을 해주면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립밤 먹을 뻔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혜선은 집안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했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지금도 호주 가면 통금 시간이 있다"고 밝힌 그는 "아버지가 이산가족이라 한국에 가족이 없다. 호주에 있는 작은아버지와 같이 살려고 이민을 결정했고,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어서 원망도 했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혼인 경험 없으시죠?"라는 주병진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신혜선은 "결혼은 실패할 수 없다는 생각에 두려움으로 한 번도 못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못 한 이유'로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병진은 "신혜선 님이랑 있으면 '신의 선물이에요'라는 소리가 들리죠? 대화가 잘 통했고, 걸리는 게 거의 없었다. 경계심 풀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그린 라이트를 보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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