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와 연출을 맡은 조록환 감독이 참석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그러면서 제목인 '페이스미'에 대해 "성형수술에 관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얼굴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나를 마주하다는 의미도 있다. 나를 마주한다는 것은 내 마음과 욕망을 마주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욕망, 그 욕망이 때로는 바른 욕망이기도 하지만 왜곡되고 비뚫어진 욕망이기도 하다. 그런 것들을 올바르게 마주한다는 의미의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종영한 tvN '손해 보기 싫어서'에 출연한 한지현 역시 "손해보기 싫어서가 끝난지 얼마 안 됐고 작년 한 해동안 거의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만나뵙게 돼서 행복하고 전작과는 다른 형사로서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곧 공개될 채널A 주말드라마 '결혼해YOU'에 대해서는 "제가 쓰임이 있어서 다양한 걸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예능도 잘 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 편성을 저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없지 않나. 톱니가 맞아야 한다. 사실 찍었는데 못 나온 드라마도 있다. 스스로도 (시기가) 공교롭다고 생각한다. 평일과 주말 동시에 방영이 돼서 어느 한 쪽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작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12%라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만큼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이이경은 "사실 '페이스미'가 '내 남편과 결혼해 줘'보다 먼저 끝났다. 공교롭게도 같은 세트장이더라. '페이스미'를 찍고 아침에는 '내남결'을 찍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지현은 "가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분들까지 회복시켜주는 그런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오늘(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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