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팬덤을 모두 챙기는 제니의 음반 활동은 방탄소년단 그룹 및 멤버 정국의 음반 활동과 상당히 유사하다. 나아가 블랙핑크 로제, 세븐틴 등 국내 아티스트들은 해외 유명 팝스타와 작업하며 글로벌 시장 속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BTS·블랙핑크' K팝의 팝 변신, 원조는 CL…10년 전부터 해외서 '활활'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10/BF.35002503.1.jpg)
CL은 2013년 솔로 데뷔곡 '나쁜 기집애'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듬해인 2014년 당시 싸이 해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미국 유명 매니저 Scooter Braun(스쿠터 브라운)과 미국 진출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CL은 미국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동양인의 글로벌 음악 활동에 대한 편견들과 부딪히며 더욱 해외 진출을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2015년 11월 씨엘은 무료 음원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미국 데뷔 선공개 곡으로 'Hello Bitches'(헬로 비치스)를 공개했다. 이후 12월 정식으로 발매했으며 해외 유명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VIRAL50 순위권에서 1위를 하고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BTS·블랙핑크' K팝의 팝 변신, 원조는 CL…10년 전부터 해외서 '활활'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10/BF.12790847.1.jpg)
그렇게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한 그는 돌연 3년에 걸쳐 공백기를 갖는다.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이후 그의 해외 활동은 잠시 침체기에 들어섰다. 방탄소년단 이후 K팝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던 2021년 CL은 팝스타 비욘세, 아델 등이 소속된 영국 에이전시 Satellite414(새틀라이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점으로 그는 뉴욕 멧 갈라, iHeartRadio Music Festival(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행사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완전체 무대에 환호하던 대중들은 이후 2NE1의 재결합을 바라는 목소리를 냈고, 그 결과 지난 4일부터 10년 6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를 재개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뤄진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통해 총 9개 도시를 돌며 19회 공연을 펼친다.
CL이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지 15년이 지났다. 공백기도 있었지만 15년이 지나도록 그의 행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K팝 세계화의 숨은 공신이 앞으로도 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만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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