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PD가 신재하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신규 예능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 김경희PD 그리고 박소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이다. 소비를 줄이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세계관에서 기획됐다.

김경희 PD는 "출연자의 교집합을 찾는다면, 매우 재밌는 분들이라는 거다. 유튜브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서도 꾸며지지 않는 웃음을 선사했기에, 여행도 유익하게 다녀왔다. 권율과는 저번에 '율키백과'로 소개를 드렸는데, 그것보다도 재미난 부분이 많았다. 출연진들도 중간자인 권율에게 많이 기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일 선배는 우리끼리 '대한몽골인'이라고 부른다. 워낙 재밌다. 현지에서 최소한의 소비로 여행하는 콘셉트인데, 오지에 다녀오면서 불편함이 제일 없던 멤버다. 현지 적응력이 뛰어난 점이 흥미롭다. 신재하의 경우 중간에 탈이 났다. 그런데 티가 안 날정도로 잘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외모만 봐도 재밌어서 섭외했다. 즐거움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 PD는 "노마드 션의 경우 내가 구독자였다. 션 씨의 콘텐츠가 나의 유일한 낙이었다. 내가 여행을 따라가듯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라 평소 좋아해서 섭외했다"고 말했다.

'지닦남'은 15일 밤 오후 9시 MBC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