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본격적 개막식에 앞서 부산을 찾은 많은 영화계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 '침범'으로 영화제를 찾은 권유리와 이설은 각각 블랙 드레스와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나한치 레드카펫을 밟았다. 권유리는 깔끔하게 묶은 머리에 원숄더 블랙 드레스를, 노윤서는 긴생머리에 화이트 톱드레스로, 서로 다른 스타일링이지만 마치 단짝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테랑 배우인 57세 김희애와 스크린 새내기인 25세 트와이스 다현의 선택은 모두 화이트였다. 김희애는 설경구, 장동건, 수현과 함께한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트와이스 다현은 B1A4 출신 진영과 함께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영화제를 찾았다.
김희애는 뷔스티에 드레스는 여러 겹의 천이 걸을 때마다 바람이 휘날렸다. 여기에 팔 부분의 지퍼 디테일과 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트와이스 다현은 옅은 골드빛이 감도는 홀터넥 새틴 드레스를 입었다. 두 사람 모두 우아하고 세련된 선택이었다.

수현과 김현주는 모두 한 드레스 안에 블랙앤화이트 디테일이 들어간 의상을 골랐다. 수현은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플리츠형 드레스로 과감하게 연출했다. 김현주는 오프숄더 부분에 화이트 색상 천이 들어간 블랙드레스로 단아하게 꾸몄다.

부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