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에 정해인의 입꼬리가 내려가지 않을 전망이다. 정해인이 빌런으로 활약한 영화 '베테랑2'가 개봉 3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전했다. 1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베테랑2'는 전날 82만 4747명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 209만 5932명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추석 연휴에 더욱 많은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을 향한 기대감 때문일까. 빠른 속도로 '베테랑' 1편의 기록을 따라잡고 있다. 또한 5일이라는 긴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 대작은 '베테랑2'뿐이라는 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1편 유아인이 연기한 빌런 조태오와는 다른 결의 빌런이다. 정해인은 소시오패스 성향의 사람들을 공부했다고. 눈으로 연기를 하는 부분이 많은 박선우의 소시오패스 기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눈동자가 어디로 향하는지, 눈을 깜빡이는 횟수까지 계산했다고 밝혔다.

'엄마친구아들' 역시 '베테랑2'와 마찬가지로 순항 중이다. 9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9%,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6.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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