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를 두고 최승효(정해인 분)와 송현준(한준우 분)이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이날 승효는 석류에게 고백 후 11일 안에 대답을 들려달라고 말했다.
석류와 현준의 파혼 이유를 궁굼해하던 나미숙(박지영 분)은"석류 미워한 적 없다. 아직 사랑한다"는 현준과 재결합을 원했다. 이에 남편 배근식(조한철 분)은 "딸로 장사하냐"며 소리쳤다.



태희는 "너 나랑 만날 때 충분히 좋은 사람이었다. 혼자 웅크리고 있으면 날 밝은 곳으로 데려가 줬다"면서 "불가마에서 박살 나서 나오면 연락해라 술 사주겠다"고 말했다.
석류가 요리 배우는 사실을 알게 된 미숙과 근식은 불같이 화를 냈다. 아들 동진(이승협 분)이 아프다는 이유로 몇 번씩 꿈을 바꾸고 실패해도 안타깝게만 생각하던 부모가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걸 본 석류는 울컥했다.



승효는 꽃길에서 석류와 함께 걷는 것으로 위로를 전했다. 서로의 흑역사를 빠삭하게 알고 있는 두 사람.
석류는 "창피하다. 넌 내 인생에 쪽팔린 순간에 매번 있냐"면서 "되게 오랫동안 억울했다. 속에 있는 거 털어놓고 나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찝찝하다"고 토로했다.



승효는 "석류 앞에 불쑥 나타나지 마라. 두 사람 이미 끝났다"고 경고했지만, 현준은 "두고보면 알게 될 거다. 석류랑 내가 어떤 연인이었고, 어떤 의미였는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석류 말만 믿는다"고 밝힌 승효는 순수한 우정이 아님을 밝히며 추억의 영화, 팝콘 이야기로 현준을 견제했다.



석류는 3년 전 미국에서 위암 2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까지 했던 상황. 위암 투병을 숨긴 사실을 모르는 승효는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