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친오빠는 유주은의 계정을 통해 29일 오전 유서를 공개했다. 유주은의 유서에는 "너무 분에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살아왔다"며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어쩌면 내 전부였고 내 일부였다. 그런데 그 삶을 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쓰여 있었다.
유주은은 "사랑하는 내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나의 사랑들,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 그게 나의 힘이었고 내 웃음이었어"라고 전했다. 이어 "나와 맺었던 모든 소중한 인연들 특히 선생님들 너무 감사했고 존경했어요"라고 표했다.
특히 가족들에게 "먼저 가서 미안해. 특히 엄마, 아빠, 할머니, 오빠 제일 미안해. 내가 없는 일상이 어쩌면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줘. 다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 마. 몸 상해"라고 남겼다.

유주은의 발인은 2022년 8월 31일에 치러졌고, 용인평온의숲에서 화장한 후 에덴 낙원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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