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덕문은 지난 23일 방송된 ‘굿파트너’ 8회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애틋한 사연을 가진 인물 박지환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아들의 양육권을 갖기 위해 이혼 소송 중인 박지환은 애끓는 부성애를 절절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노련한 완급 조절이 더해진 연기가 명품배우로 평가 받는 최덕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극 중 박지환은 1년 간 이어진 양육권 소송 중 전 아내로부터 아들 박서진(윤상현 분)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만 바라보며 힘든 이혼 소송을 견뎌왔던 박지환은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방황도 잠시, 박지환은 오직 박서진만을 위해 모든 것으로 포기하기로 결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전 아내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모두 취하하며 “서진이한테 평생 비밀로 해달라”고 눈물로 간청했다. 아들에게 헌신적이기만 했던 박지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자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눈물샘을 자극한 최덕문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연기로 찢었다”, “역시 명배우다!”, “최덕문 때문 더 몰입된다” 등의 게시물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최덕문은 쉼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는 영화 ‘댓글부대’, ‘목화솜 피는 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출연하며 팬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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