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 시리즈, '폭군'까지 박훈정 감독 작품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신예라는 점이다. 가장 최근 선보인 박훈정 감독의 디즈니+ '폭군'은 약 한 달 동안 시 차례 진행된 오디션에서 발탁된 배우 조윤수가 주역 채자경으로 등장한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총 4부작으로 지난 14일에 공개됐으며 '마녀'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조윤수는 첫 주연작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박훈정 감독은 조윤수를 캐스팅한 이유로 "이 캐릭터(자경) 자체가 알려지지 않은 얼굴이어야 했다. 내용상으로는 캐릭터가 이름은 유명한데 미스터리한 인물이었다. 이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맡은 배우도 신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마녀1' 이후로 관심이 높아진 '마녀2'에서도 박훈정은 신예를 선택했다. 그 주인공은 신시아다. 신시아도 무려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해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깨어나 홀로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녀를 연기했다. 박훈정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라며 "마녀 캐릭터는 약간은 좀 일반 대중들에게는 신비로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비교적 덜 알려진 배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마녀2'의 소녀는 구자윤과 닮은 듯 한데 닮지 않은 배우를 찾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보인 '귀공자'에서도 어김없이 김선호와 함께 신예 배우가 주역을 맡았다. '마녀' 김다미, 신시아, '폭군' 조윤수와 성별은 다르지만, 경력이 별로 없는 새로운 얼굴 강태주가 마르코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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