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미니 10집 'Dreamy Resonance'(드리미 레조넌스)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러한 콘셉트 변화에 대해 효정은 "'Classified'의 가사는 위로의 가사다. 서로에게,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하고 불렀다. 그간 여름 곡은 많이 보여드렸으니 기존 우리의 정체성인 몽환과 서정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그래서 컴백까지 13개월이나 걸렸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저희 정체성을 이어가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빈은 또한, "우리 이번 앨범 콘셉트는 전체적으로 '오마이걸이 전하는 위로'다. 자연스럽게 앨범 방향이 서정과 몽환으로 나아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빈은 "저희 음악을 듣고 위로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가장 가수로서 행복한 순간이다"라며 "그런 말들에 보답해주고 싶다. 팬분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싶을 때면 언제든 저희가 이 자리에 있겠다는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미는 "산다는 게 생각처럼 흘러가지도 않고 그냥 흐름에 몸을 맡겨 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사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데뷔 때에는 예능 블루칩은 생각도 못 했고, 연습생 때에는 제가 오마이걸이 되리라는 생각도 못 했다. 항상 최선을 다 할 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승희는 오마이걸의 지난 10년을 회상하며 "난 야생화였다. (연예계에) 던져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계기를 밝혔다. 그는 "사실 꿈이 '가수'는 아니었다. 그런데 어머니 아버지가 제 노래 부르는 모습을 좋아하셔서 제가 가수가 되길 바라셨다. 그렇게 저 몰래 '전국노래자랑' 예선에 서류를 넣은 거다. 갑자기 노래를 해야 한다더라. 그렇게 시작돼 지금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효정은 이날 10여년 전 아이돌을 꿈꾸게 된 배경으로 가수 백지영을 지목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옛날 전 백지영 선배님을 좋아해서 발라드 가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슬픈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갑자기 K팝 붐이 일었다. 춤을 따라 추기 시작했는데 전교생 중 제 춤 실력이 나쁘지 않은 거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서 시작한 것"이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어 그는 "또 같은 마음을 느끼는 친구도 있으니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 편이 있는 느낌이라 든든하다. 무엇이든 잘 이겨나갈 수있을 것 같다. 10년 동안 쌓아온 것 중 '끈끈함'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오마이걸은 지난해 7월 미니 9집 'Golden Hourglass'(골든 아워글라스)를 발매하고 1년 1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타이틀곡 'Classified'는 클래식 음악에 기반을 둔 팝 댄스 곡이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이 노래는 이들의 '나의 인형 (안녕, 꿈에서 놀아)'의 답가 형식의 가사로, 팬들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
오마이걸의 미니 10집 'Dreamy Resonance'는 오는 8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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