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로 방영 중인 '굿파트너'는 이혼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베테랑 변호산 차은경(장나라 분)과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해 회를 거듭하며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1회 7.8%에서 지난 20일 4회 방송은 13.7%까지 올랐다.
'굿파트너'는 장나라의 SBS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앞서 장나라는 SBS에서 '황후의 품격', 'VIP'를 잇달아 흥행시킨 주역이다. '황후의 품격'은 최고 시청률 17.9%, 'VIP'는 15,9%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나라는 이 두 작품 이후 드라마 출연 성적이 지지부진했다. '오 마이 베이비', '대박부동산', '패밀리', '나의 해피엔드'까지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다. '시청률 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다.

장나라가 '굿파트너'를 선택한 계기는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이었다. 2022년 6월 결혼했는데, 남편은 전작 'VIP'의 촬영감독인 6살 연하의 정하철 씨였다. 신혼인 장나라는 이혼 변호사 역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집에서 대본을 볼 때 신랑이 같이 보고 있었다. 신랑의 강력한 추천으로 하게 됐다.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 이혼 과정은 치열하지만 장나라의 현실은 달달 그 자체다. 장나라는 "괴리가 크다. 촬영 때 슬프거나 억울한 사연을 보면 왜 결혼하지 싶다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남편한테 '왔어~?' 이러니까"라며 신혼 생활을 자랑하기도 했다.
남편의 든든한 외조는 장나라가 자신이 찰떡같이 소화해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였다. 장나라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전보다 더 성숙해지고 집중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결혼 후 일까지 술술 잘 풀리는 장나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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