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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유산 경험을 얘기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예비 아빠 엄마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출연했다.

출산을 앞둔 아야네에게 이지훈은 "어때? 기대 안 돼? 떨릴 텐데 지금"이라고 질문했다. 아야네는 "떨리긴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잖아"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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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이지훈은 "저희가 한 1년 정도 임신을 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생각보다 잘 안돼서 아내가 병원을 갔더니 난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야네는 "그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고, 조금 임신하기 힘든 몸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고 말했다.

이지훈은 "그런 가운데 첫 번째 시험관은 유산을 하게 됐고, 한 8주 차 정도에 알게 됐다"고 유산의 아픔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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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야네는 이지훈에게 "나 괜찮으니까 한 번만 더 해보자"며 용기를 냈고, 유산 후 4개월 뒤에 도전한 시험관에서 지금의 '젤리'를 만났다며 웃었다.

이를 본 김용건은 "성격이 아주 좋으시다"라고 칭찬했고, 이지훈은 "되게 씩씩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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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네도 "태명이 '라봉이'였다. 라봉이가 있었는데 그때 아이가 심정지가 되었어요 안에서"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야네는 "나 괜찮으니까 다시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시험관을 해서 젤리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시험관 실패로 아이를 떠나보내는 아픔이 있었는데, 두 번째 시도로 아이가 생겼다. 우울증이 오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 잘 견뎌냈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