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나라가 5년 만에 시댁으로 돌아왔다. SBS 드라마 'VIP'를 통해 촬영감독을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SBS 며느리' 장나라. '시청률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VIP'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선보이지 못했던 만큼, '굿파트너'에 거는 기대와 욕심 역시 남다르다.
12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아 현실성을 높였다.

장나라는 'VIP'에서 만난 촬영감독과 열애 끝에 2022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에 'SBS 며느리'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장나라는 앞서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정말 SBS가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VIP'를 통해서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도 했는데, 심지어 좋은 감독님들과 팀을 만났다. 거기다가 시집까지 갔다. SBS 만세"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나라의 '성공' 욕망에는 5년간의 시청률 부진이 배경으로 꼽인다. 'VIP' 이후 방송된 드라마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오 마비 베이비'는 3%대 시청률에 그쳤고, 장혁과 오랜 만에 호흡을 맞춘 '패밀리' 역시 시청률 5% 미만으로 막을 내렸다. 최근 방송된 '나의 해피엔드'도 평균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혼'이라는 자극적인 소재, 법정물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굿파트너'가 전작 '커넥션'의 흥행과 빈집털이라는 이점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장나라가 오랜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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