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JTBC는 정준영을 만나 대화한 프랑스 여성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정준영은 클럽에서 한 여성과 마주 보고 서 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스킨십을 이어갔다. 여성은 정준영의 가슴 쪽에 손을 올리고 있었고, 정준영은 여성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어를 쓰는 정 씨 일행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다"면서 다른 일행이 정준영에 관해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소개했단 사실을 전했다. A씨는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정준영이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그는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너무 실망스럽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SNS 계정을 감췄다.
A씨는 제보 후 폭력적인 말이 쏟아지는 게 걱정스럽지만, 정준영의 근황을 밝힌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정준영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난 그가 여전히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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