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준은 '루이스 아이언슨'과 연인 관계인 백인 게이 남성이자 에이즈 환자인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분한다. 프라이어 월터는 에이즈에 걸려 병상에 지내는 동안 천사에게 예언가의 게시를 받는 인물이다. 손호준은 초자연적 요소들 사이 극한의 상황에 부닥친 성소수자 캐릭터로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손호준은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영화, 예능을 아우르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무대 복귀작으로 선정하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지난 19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프라이어 월터 역에는 손호준과 함께 유승호가 캐스팅됐다. '하퍼 피트' 역에 고준희, 정혜인, '루이스 아이언슨' 역에 이태빈, 정경훈, '조셉 피트' 역에 이유진, 양지원, '로이 콘' 역에 이효정, 김주호, '한나 피트' 역에 전국향, 방주란, '벨리즈' 역에 태항호, 민진웅, '천사' 역에 권은혜가 함께한다.

손호준은 이달 말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새 소속사를 찾을 전망이라고 알려졌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호중이 소속된 회사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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