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었냐는 질문에 "이 일이 있고 나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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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부모님과는 소통이 없는 상태로,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는 자매들과만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자매들, 그리고 자매들이 새롭게 꾸린 가족들이 힘들어한다면서 억측은 자제해 주길 당부했다. 박세리는 "이번 일이 알려져 언론에서 올라온 기사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도 많으시고, 저희 자매들도 가족이 있는 상황 아니냐. 굉장히 힘든 부분이 많다"며 "당사자도 그렇지만 가족이 힘들기 때문에 좀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박세리는 앞서 아버지의 체무를 지속적으로 변제해 왔다면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꾸고 있는 꿈, 그리고 재단을 통해서 골프 인재들을 양성하는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며 이번 기자회견에 서게 된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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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박 씨에 대한 고소 배경에 대해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힌다'는 공지를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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