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는 노영원(김희선 분)과 홍사강(이혜영 분)이 최재진(김남희 분)의 유서를 발견했다.
이날 영원과 사강은 재진이 빌린 렌터카가 바다에서 인양되는 현장을 보며 충격에 휩싸였다. 차에서는 검은 가방이 추락하며 놀라게 했지만, 재진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영원은 재진이 내연녀 이세나(연우 분)과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사강은 현실을 믿지 못하며 CCTV 사각지대를 탓했다. 경찰은 "차만 빠졌다면 신고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라고 시작된 유서에는 "행복한 기억보다 고통이 큰 삶이었기에, 이곳에서 삶을 마감하려 한다"고 적혀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무한 사랑을 퍼주는 사강에게 "어머니 실망시켜서 죄송하다, 못난 아들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10주년만 해도 "다시 태어났으니까 다시 처음처럼 사랑하겠다"며 장난스럽게 애정을 표현했던 아내 영원에게는 "영원아, 고맙고 사랑했다.이런 선택을 하게 돼서 미안하다"고 사고했다.


재진의 죽음에 가슴을 쥐어뜯던 사강은 "우리 재진이 이렇게 되니까 속 시원하냐"면서 "그렇게 위험하다고 했잖아. 내가 신고해야한다고 했잖아"라고 질책했다. 그리고 "우리 재진이 정말 무슨 일 생기면 너 용서 못 한다"고 경고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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