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 지코가 “팝콘처럼 매력이 터지는 분”이라며 설렘 가득히 소개한 첫 번째 게스트는 도경수. 그는 새 앨범의 수록곡 ‘Popcorn’을 부르며 등장, 무대 중간에 실제 팝콘이 터지며 스튜디오에 달달함을 선사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절친답게 서로를 깨알 디스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챌린지 복수전을 하는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는 후문.
지코는 오로지 ‘아티스트’에서만 볼 수 있는 영상을 위해 도경수에게 ‘꽁냥이 챌린지’를 제안했다. 도경수는 “대체 얼어붙은 게 왜 이런 동작인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표하면서도 지코와 함께 릴레이로 선보여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경수는 역으로 지코에게 ‘Popcorn’ 뮤비 속 막춤을 제안, 프리스타일로 진행된 찐 막춤으로 복수에 성공했다는 후문.

한층 달궈진 분위기를 이어받은 아티스트는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비투비 육성재. 그는 지코에게 “8년 동안 저를 피해다니지 않았냐”고 운을 떼며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지코는 블락비 시절, 비투비에게 곡을 줬던 당시를 회상하며 “특히 성재가 거침없이 불렀다”며 녹음까지 마쳤던 일화를 밝혔다.

뒤이어 지코와는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기리보이가 대표곡 ‘우리서로사랑하지는말자’를 부르며 등장해 힙합 감성을 자극했다. 그는 “처음에는 이 곡을 싫어해서 안 들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금전적으로 효자곡이 된 지금은 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이며 “우리 서로 사랑하자”고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지코와 함께 소속사 대표 ‘자이언티’가 참여한 곡 ‘씨스루’를 커버, 새로운 매력에 관객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원슈타인은 발매를 앞둔 신곡 ‘한 River 220625’를 소개하기도 하며, 첫 녹음본 그대로 발매하게 된 이유와 함께 곡명에 그 날짜를 기록한 비하인드를 최초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늘(10일) 오후 11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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