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하면서도 사이다를 안기는 스토리와 더불어 신혜선과 지창욱의 열연이 통했다. 신혜선은 전작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휘말렸던 미스캐스팅 논란을 지우고 호평을 이끌어냈다.
단역부터 조연, 그리고 주연까지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온 신혜선은 tvN '철인왕후'에서 빛을 발했다.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허세남의 영혼이 깃든 김소용 캐릭터를 능청스럽고 코믹하게 표현해냈다. 코믹한 요소뿐만 아니라 김정현과의 로맨스 연기도 설렘을 자아냈다. '철인왕후'는 17.4%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용감한 시민'은 신혜선이 첫 액션을 도전한 작품이다. 학교 폭력 가해자를 선생님이란 신분을 숨기고 참교육하는 장면은 나름대로 사이다를 날렸으나 "유치하다"는 평이 많았다.
앞서 신혜선이 선보인 영화들은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봉했다. 관객 자체가 팬데믹 시기 이전보다 줄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다만 영화계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꾸준히 천만 영화는 나오고 있다. 이번 '그녀가 죽었다'를 통해서는 신혜선이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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