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틴탑 캡, '연예계 은퇴' 선언한 ★…인기·경제력도 필요 없는 이유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2/BF.35866382.1.jpg)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배우 송승현이 지난 15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최근 회사를 나왔다. 긴 휴식기 동안 기다려주셨던 팬분들께 먼저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소통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 점 그리고 소식 없이 기다려주셨던 팬분들께 다시 한번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고민 끝에 연예계를 떠나 아마도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고 알렸다.
더불어 "FT아일랜드라는 팀을 나와 배우로 일 한 지 4년이 지나가는데 새로운 일 보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 보다도 힘든 것은 언제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기다림과 사람 관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송승현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쉬운 일 그리고 쉬운 사람 관계라는 건 절대 없겠지만 저를 위해 하루하루 매일 달릴 수 있는 건강한 규칙적인 새로운 삶을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정말 그 누구보다 감사하단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었고 여러분도 항상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함께 살아가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송승현→틴탑 캡, '연예계 은퇴' 선언한 ★…인기·경제력도 필요 없는 이유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2/BF.35866383.1.jpg)
또 "다시 컴백했을 때 나를 숨기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차라리 안 하겠다. 심적으로 버티기 힘들 것 같다"며 가수 생활에서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캡은 현재 막노동을 하고 있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루일당 7만원 받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며 밝은 모습으로 대중과 마주했다.

은퇴 선언을 한 연예인들의 이유는 대게 비슷하다. 불안한 연예계, 어린 나이부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기에 느껴지는 답답함, 경험적 한계 등이다. 물론, 이 감정을 느꼈더라도 은퇴는 다른 이야기다. 또 다른 도전을 한 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삶은 선택한 연예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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