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기완'은 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 마주 보지 못하고, 각자 다른 곳을 향한 엇갈린 시선의 로기완(송중기)과 마리(최성은)의 모습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낯선 땅, 두려운 삶’이라는 카피는 머나먼 유럽에서 삶의 가장 위태로운 순간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이 처한 냉혹하고 차가운 현실을 암시하게 만든다. 여기에 기완과 마리의 모습 위로 번지는 따스하고도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우리가 행복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극과 극에 있는 기완과 마리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면서 어떤 여정들을 그려 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마리의 아빠 윤성(조한철)은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것을 걱정하고, 로기완과 마리는 각자의 상황으로 인해 점점 더 위태로워지기 시작한다. 점차 삶의 극한에 다다르는 이들의 모습과 함께 울려 퍼지는 총성은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닥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긴데 이런 내가 행복해질 자격 있는 거가?”라는 로기완의 절박한 마음과 그런 그를 위로하듯 마주한 마리의 모습은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만들어 낼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로기완'은 3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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