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정수민은 항상 반쪽이라고 부르던 강지원(박민영 역)의 남자친구 박민환(이이경 역)을 유혹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뿐만 아니라 밀키트 기획안을 가로채려고 하는 등 절친이라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일삼았다. 또한 보란 듯이 물에 빠져 강지원을 밑으로 끌어내리려는 것은 물론 상견례를 앞둔 박민환을 자꾸만 꼬여내며 훼방을 놓기도.

특히 정수민은 정직원 전환을 위해 회사 내 이미지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여 왔던 터. 장소가 다름 아닌 회사 로비 한 가운데에서 벌어져 더욱 심각성을 배가한다. 여유를 잃고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정수민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과연 정수민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회사를 발칵 뒤집은 사건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강지원의 인생 1회차와 180도 전복된 관계성에 짜릿한 스릴이 전해지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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