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9일 0시 팀 공식 SNS에 미니 3집 ‘EASY’의 첫 번째 콘셉트인 ‘SHEER MYRRH’(쉬어 미르) 버전의 단체, 유닛, 개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다섯 멤버는 잔뜩 웅크리고 앉아 있거나 서로에게 몸을 기댄 채 카메라와 눈을 맞추며 수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멤버들을 감싸는 따스한 빛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이번 사진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연약한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시덩굴로 만든 화관, 여기저기 헤진 니트 등 첫인상과 상반된 복선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유닛과 개인 사진에서는 멤버들이 긴 베일로 얼굴을 가리거나 깃털로 서로의 몸을 감싸고 있어 그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출연한다.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중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로 ‘코첼라’ 정식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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