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스모킹 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

23일 오전 KBS 2TV '스모킹 건' 시즌 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방송인 안현모, 이지혜, 전 수사과 과장 김복준이 참석했다. '스모킹건' 시즌 2는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는 프로그램.

평소에 범죄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는 이지혜는 '스모킹 건' 시즌 2에 출연하면서 화를 떠나서 너무 억울하고 약자를 어떻게 할 수 없음을 느낄 때, 집에 가서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세상이 더 나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이지 않나. 약자 편에서 목소리도 내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시즌 1에서도 MC를 맡았던 안현모와 김복준 전 수사과 과장과 새롭게 호흡을 맞추면서 어땠느냐는 물음에 "사건을 듣는 느낌으로 온다. 현장에서 녹화하면서 김복준 전 수사과 과장님은 원래 현장에 있던 이야기를 해주신다. 이분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그 세월이나 경험이 사람인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단하신 분이랑 함께해서 너무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안에서 소개되는 사건들은 사회적으로 공분을 많이 쌓은, 뇌리에서 잘 지워지지 않는 사건들을 다루는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안현모는 "30회를 녹화했다. 다 키워드만 던지면, 어떤 사건인지 이야기할 정도로 인상적이다. 마음속에 기억에 남는 것은 반드시 시신이 이야기하더라. 다잉 메시지라고 않나. 반드시 죽음의 원인은 밝혀지고, 나쁜 짓을 하면 잡힌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스모킹 건' 시리즈에 참여한다는 물음에 안현모는 "원래 기자 생활할 때는 너무 심각한 면과 부조리한 면을 많이 들여다보니 한쪽 눈만 뜨는 느낌이었다. 프리랜서가 되고, 예능 분야의 신나고 재밌는 것도 즐기면서 나머지 한쪽도 떠진 느낌이었다. 중요한 것은 '스모킹 건'을 진행하면서 다시금 양쪽 눈을 다시 뜨고 균형 갖춘 시선을 가진 느낌이다. 처음에는 표정 관리가 안 되고, 감정 조절이 안 되었다. 초연해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것이지, 그게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시사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스모킹 건' 시즌2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복준은 "기존에 일어난 사건 개요 전체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이후에 수사 초기 단계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범인을 검거하고 살아온 환경과 연결고리의 여부를 살피고 있다. 기소 이후의 판결 과정에서 이 사람의 판결이 정당한 것인지와 판결이 나오기까지의 이유도 본다. 현장에서 죽어가면서 절망스러웠던 그 사람의 공포를 전이해서 느끼려고도 노력한다. 그 점만은 타 프로하고 비교 불가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에 대해 "궁극적으로 범죄 예방이다. 혹자는 범죄 관련 방송이 나가면 왜 그런 방송을 하냐고 이야기한다. 연구 결과나 논문을 보면, 범죄 프로그램이 나가는 것은 범죄 예방의 효과를 가진다"라고 강조했다.
KBS 2TV '스모킹 건' 시즌 2는 1월 24일 오후 10시 15분 첫 방송 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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