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은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는 사망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10년 전으로 회귀했다.
병원에서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박민환은 병원비조차 주지 않았고, 이에 강지원은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강지원은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이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을 포착하게 됐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던 강지원은 큰 충격에 빠졌다. 정수민은 "근데 자기는 진짜 똑똑한 것 같아. 어떻게 암 보험 들 생각을 다 했어?"라고 말했고, 박민환은 "걔네 아빠가 암으로 죽었잖아. 뭔가 시들시들하고 말라가는 게 이때다 싶어서 잽싸게 가입했지"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눈을 뜬 강지원. 그는 10년 전인 2013년으로 회귀하며 2번째 인생을 살게 됐다. 강지원은 그 즉시 박민환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박민환은 "네가 나랑 헤어질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날뛰었다. 결국 강지원은 경찰서로 향했지만, 단순 연인 싸움으로 판단됐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라는 것을 깨달은 강지원. 그는 절친이자 남편 박민환에 바람을 피운 정수민에게 찾아가 "나 쓰레기 버릴 게 있는데 좀 버려 줄래? 부탁할게, 넌 내 반쪽이잖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이후, 강지원은 정수민과 박민환의 다정한 모습을 바라보고는 "네가 탐내던 내 쓰레기, 네가 처리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고 혼잣말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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