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가 지휘자로 변신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이영애의 열연과 더불어 이무생의 '집착 구남친' 캐릭터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1번 롤인 이영애의 연기 변신뿐만 아니라 이무생에게 푹 빠졌다며 호평을 쏟아낸다. 이무생은 극 중 차세음(이영애 분)의 옛 연인이자 투자계 거물 UC 파이낸셜 회장 유정재로 등장한다.

해당 사실을 이영애의 남편 김영재(김필 역), 이무생 둘 다 알게 된다. 다만 반응은 대비된다. 이무생은 이영애의 옆을 묵묵히 지키고 귀여운 협박으로 함께 밥 한 끼 먹으려고 한다.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는 이영애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모친(예수정 분)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앞에 내세운다.
옛 연인을 잊지 못해 몇 년을 기다리고, 이영애가 지휘자로 있는 오케스트라를 사는 이무생의 행동은 물론 집착이다. 하지만 이영애를 향한 마음만큼은 진심인 그의 달달한 눈빛이 몰입도를 높인다. 시청자들은 "너무 섹시하다", "혹시 그 더글로리의 사이코패스 맞나요?", "똘끼 재벌 역할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인다.

또 그 전작 '서른, 아홉'에서는 절절한 로맨스 연기를, '부부의 세계'에서는 젠틀하고 부드러운 면모를 뽐낸 이무생.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일본어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무생로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작품마다 캐릭터의 매력을 높인다. 집착 광공 연기로 여심을 간지럽히는 이무생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영애를 향한 마음을 인정받게 될지, 아니면 계속 묵묵히 옆을 지킬지 궁금해진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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