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달달한 연애 세포가 한파도 녹일수 있을까. 과몰입을 부르는 '환승연애3'가 연말에 찾아온다. 시청자들은 제2의 '남희두♥이나연', '성해은♥정현규' 같은 커플이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메인 연출 피디가 교체된 가운데, 기대와 동시에 우려의 시선도 함께 받고 있다.
일명 도파민 맛집이라고 불리는 '환승연애'가 시즌 3로 오는 29일 베일을 벗는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새로운 인연을 맞이한다. 전 연인을 다시 만날 수도, 새로운 사람과 커플이 될 수도 있다. 한 공간에 전에 만났던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
'환승연애'가 지난 시즌과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메인 PD다. PD가 바뀌면 당연히 전체적인 프로그램 분위기도 달라질 터. 시즌 1, 2를 연출했던 이진주 PD가 JTBC로 이적하면서 김인하 PD가 '환승연애3'의 연출을 맡게 됐다. 김인하 PD는 '핑크라이'를 선보인 바 있다. 김PD의 '환승연애'는 또 어떤 매력을 지닐지 궁금해진다.


이나연, 남희두, 정현규, 성해은, 정규민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도파민 그 자체였다. 자극적인 맛 다음에는 공감 포인트로 눈물을 흘리게 했다. 성해은이 7년 사귄 전남친 정규민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시점에 정현규의 등장은 백마 탄 왕자님이었다. 그리고 그가 뱉은 "내일 봬요 누나"는 여전히 회자하고 있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했다. 뒤늦게 억눌렀던 마음을 표출한 정규민의 눈물은 장기연애를 해봤던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받아들인 걸까. 메인 예고편에서는 곧바로 '해가될까'가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출연진들의 "네가 '미안해' 했잖아?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 등의 자극적인 멘트와 눈물을 흘리며 계단에 주저 앉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은 "이번에도 리얼하게 다 보여줬으면", "이번에도 도파민 파티", "눈물 한 바가지 준비완"라며 '환승연애3'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패널 사이먹 도미닉은 "기존 포맷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신선함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시즌3의 흥행은 시청자들도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관점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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