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_예산 28화] 저 이러면 섭섭해요. 예산시장 연말결산 (절망ver)'으로 된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는 지난 11월 예산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한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백종원은 "어떤 분이 했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신문고에 글을 남겼다고 한다"라며 "더본코리아에서 소스나 공급하고 있는 물건을 강제로 받게 하고 비싸게 팔고 있다라는 글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하려고 한다. 저희가 납품하고 보내드리는 소스는 가맹점과 똑같은 가격으로 공급해 드린다. 구매팀과 물류팀에게 더블 체크했다. 단, 예산시장에 보내드려야 하는 어떤 물품들이 있을 텐데 구매 담당자가 '자기 목에 칼을 걸고 이야기하지만 최하 단가보다 싸다'고 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너무 섭섭하다.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라고 토로하고 "소스 팔아먹으려고 메뉴 개발 해드렸겠냐. 가능하면 초짜 사장님들의 음식 맛이 변하지 않게 하려고 아끼는 소스 쓰게 해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 벌려면 직원을 뽑아서 직영점을 늘리는 게 훨씬 낫다. 사장님들 있는 자리에 직원들이 일했으면 훨씬 일도 잘하고 돈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도 나름대로 멀리 본 거다. 우리 식구들 배 채우는게 좋은 게 아니다. 백종원과 어떤 인연이 없어도 누구나 기회가 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군청직원에게) 비밀로 할 테니까 누구냐고 물어도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라. (내가 모르니까) 이렇게 바라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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