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에서 모자 역할로 호흡을 맞췄던 박순천과 강현종이 20년 만에 상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순천이 강현종에게 "너 연기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한 거야? 게임 프로그램 MC를 본 것까진 알아"라고 하자 그는 "쉽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한정돼 있고,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게 연기여서 이걸 계속해야 하나 싶더라. 너무 힘들어서 택시도 하고 대리운전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결혼했다는 강현종은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결혼 준비하면서 연락 못 돌렸던 게 제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장을 담그던 중 김용건은 차광수에게 아이들 근황을 물었고, 차광수는 "대학교 졸업반 26살이다. 아들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4명은 낳고 싶었는데, 아내가 첫애 낳고 20일 만에 등 근육이 부러져서 누워있었다"며 "등에서 뚝 소리가 나면서 못 일어나는 거다. 그래서 그 사람 일으키느라 대한민국 유명하다는 병원을 다 다녔다"고 밝혔다.
차광수는 "겁이 나서 그다음에 둘째를 못 가졌다. 아들 낳아 대는 잇지 않나. 아내가 못 일어날까 봐 못 가졌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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