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35회는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 2부로 안성훈, 유회승, 터치드, 양지은, LUCY가 출격해 하나의 트로피를 두고 자웅을 겨룬다.
이날 양지은은 "첫째 아이가 '불후의 명곡'을 보다 운 적이 있다. 무대에서 제 불이 탁 꺼지는 모습을 본 거다. '엄마 진 거야?'라길래 불 꺼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했다"라고 하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했다는 양지은은 이번 무대에 자신의 22년 국악 인생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고 자신한다. MC 이찬원은 "사전 인터뷰에서 '탈진할 것 같은 무대'라고 했던데"라고 말을 꺼낸다. 이에 양지은은 "제가 22년 판소리 국악 수련을 통해 얻은 내공을 많이 섞었다. 산속에서 수련하는 귀곡성을 최대치로 넣었더니 연습하고 나면 머리가 핑하고 돌더라"며 역대급 무대를 예고한다고.
양지은은 "학창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산속에서 수련했던 고음을 오늘 보여드리겠다"며 가장 한국적인 음악과 소리가 버무려진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친다. 특히 양지은은 이번 방송에서 대기실을 3개 쓸 만큼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악기 연주자와 사물놀이 군단을 대거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은 세대가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레전드 리메이크 명곡을 재탄생 시킨다. 원곡을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은 곡을 다시 해석해 부르는 기획인 만큼 원곡과 리메이크곡 두 버전을 모두 고려해 무대를 꾸민다고. 하나의 명곡이 편곡과 변주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빛깔을 낼지 기대를 모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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