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4人, 개인 계약은 안갯속
![시총 2400억 뛰었지만…YG·블랙핑크, 아직까진 반쪽짜리 재계약인 이유 [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312/BF.35068083.1.jpg)
블랙핑크의 재계약 소식에 이날 YG 주가는 오전 한 때 29%까지 치솟았으며, 오후 2시 기준 전일대비 12,100원(25.21%) 상승한 6만100원에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YG의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2411억원 늘어난 1조1264억원이 됐다. YG의 핵심 가치로 꼽혔던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YG의 기업 가치가 안정성을 되찾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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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블랙핑크 일부 멤버는 마지막까지 재계약 관련 도장을 찍지 않아 YG의 애간장을 태웠다. 실제로 계약 만료 시점부터 6일 오전 공시까지 약 4개월이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그룹 활동은 블랙핑크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앨범 발매 및 공연 활동, MD 상품 판매 등에 한정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각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수익은 YG와 관계 없다. 가령, 제니가 광고를 찍는다거나, 리사가 솔로 앨범을 발매할 경우, 지수가 연기 활동을 통해 받게 되는 개런티는 YG와 수익을 일절 나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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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YG로서는 수익 분배 비율보다는 이미지나 상징성 면에서 어떻게든 블랙핑크를 잡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이번 재계약으로 YG는 크게 한숨 돌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원계약 당시엔 확실한 캐시카우였던 블랙핑크가 향후 YG의 미래를 얼마나 책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블랙핑크의 경우 지난 7년을 살펴 봤을 때 앨범 발매 개수와 빈도가 높지 않다. 정규 앨범은 단 2장, 미니 앨범도 2장 뿐이다. 디지털 싱글이 3장, 공연 실황을 묶어 놓은 라이브 앨범도 2장에 그친다. 물론 미래를 예측하기란 어렵지만, 이같은 전력을 고려했을 때 블랙핑크는 향후 재계약 기간 동안 YG와 많아야 2장, 최소 1장 정도의 앨범 발매 및 관련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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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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