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올해 10억 원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10억 원에 이은 것으로 박진영은 2년간 총 20억 원을 기부했다. 무엇보다 회사의 이름이 아닌 개인의 재산을 기부해 더 감탄을 자아낸다. 박진영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기금은 서울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 원씩 총 10억 원이 전달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에게 쓰일 예정이다.
박진영은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JYP 대표 프로듀서로서도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YP는 소속 아티스트과 함께 삼성서울병원에서 2002년부터 연말 자선 음악회를 열고 있다. 또한 대중에게 받는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으로 2019년부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해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러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방시혁은 "음악 창작가로서 또 기업인으로서 성장하기까지 여러 방면의 도움과 지지를 받아, 사회적으로 받는 도움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데 큰 양분이 된다는 것을 체득했다"며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이 세대의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됐다"며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 자신 있게 꿈꾸고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방시혁은 본인의 개인적 기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 기금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한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할 수 있는 모습을 희망한다며 이 기금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방시혁은 지난달 신진 음악인 발굴 등을 위해 유재하음악장학회에 5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유재하음악장학회는 "방시혁 의장이 '유재하 선배님의 뜻을 기리고 후배 음악인을 양성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개인적인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방시혁은 1994년 제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인연이 있다. 방시혁은 "한국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요즘의 놀라운 상황에 자신만의 멜로디와 가사로 노래하는 음악인을 배출해 온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역할이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젊은 음악인이 더 많이 생겨나 한국 대중음악계를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유재하음악장학회가 앞으로도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바른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부와 선행의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전 세계에 K팝을 전파하는 지위에 있는 K팝 수장들인 만큼 더욱 사회에 귀감이 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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