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몬'이 1, 2회 방영 이후 이렇다 할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3.4%대로 1회 4.5%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졌다. 1회에서 송강, 김유정의 매력이 드러나지 않았던 걸까.
금토,주말극 시청률 대전 결과에서도 쓴맛을 봤다. 같은 요일 시청률을 보면 JTBC '힘쎈여자 강남순' 9.0%, KBS '고려 거란 전쟁' 7.5%, , tvN '무인도의 디바' 7.3%,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5.6%으로 '마이데몬'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상파 동시간대 방영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마이데몬'과 다르게 상승세다. 1회 시청률 5.6%를 기록, 2회 시청률은 5.9%로 0.3포인트 올랐다.

로맨틱 코미디는 장르 특성상 스토리가 예측 가능하다. 치고받고 했던 남녀가 정이 들고, 사랑에 빠져 해피엔딩을 그린다. 유치하지만 재밌다. JTBC '킹더랜드', SBS '사내맞선'등이 그랬다. '킹더랜드'는 최고 시청률 13.8%, '사내맞선'은 11.6% 기록과 더불어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마이데몬' 김장한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어디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라고 강조했다. 감독의 말처럼 김유정과 송강의 비주얼은 로코물에 제격이다. 순정만화에나 나올법한 비주얼은 로코에 몰입도를 더한다. 다만 판타지적 요소를 잘 버무리지 못해 어색함을 자아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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