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위는 바다를 대표한 여행지인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가 꼽혔다. 아직은 생소한 여행지인 콜롬비아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는 산타 카탈리나 성벽부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색상의 건축물이 즐비한 이색적인 골목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겟세마니 골목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커피의 고장인 콜롬비아 커피를 다양한 드립 방식으로 맛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카르타헤나 근교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로사리오섬은 자연 그대로를 보존한 아름다운 바다 뷰로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또한 카약, 패들보드가 무료인 숙소는 문을 열자마자 투명한 바다가 위치해 랜선 너머 아유미의 감탄을 자아냈다. "나는 바다를 좋아하고, 남편은 산을 좋아한다. 그래서 산과 바다가 없는 육지로 여행을 간다"라고 전한 '결혼 1년 차' 아유미는 여행 내내 눈을 떼지 못하며 대리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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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여행지 대망의 1위는 하늘을 대표하는 베트남 하장이었다. 특히 베트남 하장은 창공과 맞닿을 듯 높게 솟은 마피랭 협곡으로 감탄을 연발케 했다. 해발고도가 약 1500m, 약 20Km에 이르는 험준한 협곡을 자랑하는 하장의 대표적인 명소 마피랭 협곡은 라이더의 천국으로도 불렸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원하게 내달리는 대리 여행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뻥 뚫어지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릴 넘치는 포토스폿인 마피랭 스카이워크가 소개돼 눈길을 끌기도. 대리여행자는 현지인과의 동행을 추천해 더욱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꿀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랜선 너머 아유미는 아찔한 스폿을 보고 "입금이 되어야 용기 내 촬영 가능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코스로 소개된 베트남과 중국 사이를 흐르는 뇨꿰강 보트 투어는 무릉도원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날 아유미는 "아직 신혼여행을 못 갔다. 오토바이 면허를 따서 남편과 베트남 하장으로 신혼여행을 오고 싶다"라고 밝히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식 한 달 전 홀로 스페인 마드리드로 바이크 투어를 가 대판 싸웠다고 토로한 것과 다르게 내달리는 라이더들을 보며 "남편이 너무 좋아하겠다"라며 미소 짓는 아유미의 모습에서 꿀 떨어지는 신혼의 달콤함을 엿볼 수 있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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