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28일 솔로 첫 정규앨범 발매
"타이틀곡, 겨울 감성 담은 사랑 노래"
"과거의 내 자신에 '널 더 사랑해라'고 말하고파"
희귀암으로 개복 수술 "지금은 건강해"
"타이틀곡, 겨울 감성 담은 사랑 노래"
"과거의 내 자신에 '널 더 사랑해라'고 말하고파"
희귀암으로 개복 수술 "지금은 건강해"

남우현의 첫 정규앨범 '화이트리'는 '화이트(WHITE)'와 '트리(TREE)'의 합성어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하얀 눈이 덮인 나무'를 연상케하며 계절감을 살린 이름이다. 남우현의 이니셜 'WH'와 별명인 나무 'TREE' 사이에 인스피릿(팬덤명)을 뜻하는 'I'를 넣었는데, 이는 인스피릿이 함께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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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11개 트랙으로 채워졌다. '베이비 베이비' 외에도 '미래에서', '러브마이셀프(Love myself)', '캘리포니아(California)', '불장난', '아이 윌 비 올라잇(I'll be alright)', '세이브 어스(Save Us)', '키스 미 이프 유 럽 미(Kiss me if you love me)', '낙원(My Paradise)'이 수록됐다. 남우현은 "타이틀곡은 사랑 노래지만 뒷부분 수록곡들은 또 다르다. 미래와 과거의 이야기를 왔다갔다한다"고 설명했다.
"저는 예전부터 '이 많은 팬들이 과연 미래에도 존재할까.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을 때도 팬들이 존재할까' 항상 생각해왔어요. 그런 마음을 담은 게 3번 트랙 '미래에서'죠. 늘 이런 주제를 다루고 싶었다. '내가 미래에 가서 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에요. '러브 마이셀프'는 내 과거로 가서 과거의 내 자신을 좀 더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저는 인피니트 멤버로서 항상 나보다 팀을 더 사랑했고 팀 위주로 생각해왔어요. 지금도 그러하죠.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그때의 나를 만나게 된다면 자신도 좀 더 사랑하고 가꾸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제 이야기가 좀 더 많이 담긴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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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m가량 배를 갈라서 지금도 흉터가 심하게 있어요. 전신마취를 10시간 했어요. 식도도 2~3cm 잘라내서 붙이는 수술까지 했죠. 두 달 동안 밥도 못 먹었고, 물도 3주 만에 마셨어요. 핏주머니도 찼죠. 그 시간들이 너무 힘들었어요."
남우현의 건강을 염려한 인피니트 멤버들은 남우현을 말리며 완전체 활동을 미루려고 했다고 한다. 인피니트는 지난 7월, 5년 만에 컴백했고, 7년 만에 완전체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남우현은 "이미 1월부터 대관을 잡아놨고 이번 연도에 (완전체 활동을) 하자고 약속했는데 나 때문에 깨고 싶지 않아서 강행했다. 무대에서 쓰러지거나 (수술 부위가) 터져도 내가 감당하겠다고 했다. 다행히 무사히 끝났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또한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게 힘들지만 어떻게든 하려고 했다. 사실 인피니트 활동 때도 호흡이 너무 찼다. 의사 선생님도 전보다 3~4배 더 힘들 거라고 했다.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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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이 희귀암이었던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건 자신을 걱정할 팬들을 염려해서다. 팬사랑이 남다른 남우현은 병원에서도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 그는 올 연말과 내년, 팬들을 만날 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다.
"연말엔 콘서트, 내년엔 영화 촬영도 할 것 같고 인피니트 앨범도 계획하고 있어요. 다음 솔로 앨범의 곡 작업도 벌써 하고 있고요. 봄 쯤에 앨범을 내고 싶어서 이미 앨범 작업도 하고 있고 자작곡도 쓰고 있어요. '벚꽃나무'로 앨범 이미지를 구상하고 있어요. 제가 계절감이 느껴지는 걸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하하. 열일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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